곡성 도림사 계곡

1. 본문

곡성 도림사 계곡은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있는 계곡으로, 1987년 1월 15일에 전라남도 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도림사 계곡은 해발 73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내리는 물줄기로, 동악계곡, 성출계곡과 더불어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넓은 바위 위로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곳입니다.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는 물줄기는 연중 그치지 않으며, 늙은 소나무들과 폭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이곳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예부터 풍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며, 9개의 넓은 바위에는 선현들이 새긴 문구가 남아있어 그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습니다. 계곡 정상 부근에는 신선이 쉬어 간다고 전하는 높이 4m, 넓이 30평에 달하는 신선바위가 있습니다.

도림사 계곡은 660년(신라 무열왕 7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도림사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여러 개의 반석과 소(沼)가 유명합니다. 계곡의 암반에는 일곡에서부터 구곡까지 이름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도림사 계곡은 널찍한 반석 지대라서 물놀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여름철이면 계곡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또한, 도림사 계곡 하류에서 상류에 이르기까지 바위에 새겨진 한자들은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 동안 일제에 항거하는 우국지사들이 나라 잃은 울분을 달래고, 항일독립투쟁의 의지를 다진 흔적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창한 사찰로, 처음 이름은 신덕왕후가 행차하였다고 하여 신덕사라고 하였으나, 현재는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인다고 하여 도림사라고 합니다.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창한 사찰로, 처음 이름은 신덕왕후가 행차하였다고 하여 신덕사라고 하였으나, 현재는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인다고 하여 도림사라고 합니다.